폴아웃 쉘터 온라인

길고 긴 사전예약 끝에 출시되었습니다.

 

명작에 중국이 묻어 망한다

vs

요즘 중국 게임이 한국보다 낫다 

 

과연 첫인상은 어떤지,

기존 폴아웃 쉘터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서버

서버목록

 

10개의 한국서버 외에

일본, 동남아 서버가 다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가 그렇듯

서버는 수십~수백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니

서버 선택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2. 인트로

가이아모바일 TV 유튜브

 

출시 트레일러가 인트로 영상으로 나오는데,

폴아웃 특유의 레트로한 감각을 맛보고 시작해 

몰입도가 올라갑니다.

 

스토리 영상과 로그를 보관하는 '스튜디오'

 

앞으로 나오는 모든 스토리 영상과 탐험일지들은

스튜디오를 지으면 그 곳에 보관되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폴아웃 쉘터에서는 없던 시스템으로,

단순 홍보성으로 출시했던 폴아웃 쉘터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스토리성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프레스턴, 도그밋 등 폴아웃 원작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와

폴아웃4와 동시 진행되는 세계관인 것으로 보이네요.

 

3.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그래픽은 원작과 완벽히 동일하고

온라인에서만 쓰이는 새로운 자원과 기능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방 재배치 기능

 

가장 반가웠던 신규 기능, 방 재배치입니다.

전작에선 맘에 안들면 허물고 다시 지어야했죠.

근데 이번엔 공짜로 방을 재배치 할 수 있네요. 굿~

 

4. 자원

 

원작과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으로써, 자원의 용도가 다릅니다.

전작의 물/전기/식량은 말 그대로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자본으로,

고갈되면 주민 만족도가 내려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건설 시뮬레이션으로 장르가 바뀌었기 때문에,

주민과 쉘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쓰이게 되었습니다.

 

자원이 모자라 빨간 경고 화면을 보며

전전긍긍하던 전작의 불편함은 벗어났네요.

 

새로 추가된 화폐 '라드-X'

 

이 외에 탐험 스테이지 진행 시 필요한
라드-X 화폐가 추가되었습니다.

타 게임의 행동 포인트, 고기 등의 역할입니다.

 

5. 탐험과 전투

스테이지형 탐험

 

산발적으로 탐험지가 흩어져 있던 전작과 달리

여타 모바일게임들 처럼

순차적인 스테이지 탐험을 통해 스토리를 이어나갑니다.

 

폴아웃4 맵

 

생츄어리에서 시작해 레드로켓 정비소를 거쳐

차례차례 지역들을 방문하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폴아웃4와 동일한 맵구조입니다.

 

전투 인터페이스

 

사실 전작의 전투 시스템은

배속이나 자동전투가 있어도 무방할 정도의 심심한 콘텐츠였죠.



이제 전투는 자동, 방 선택 및 진입과 아이템 사용만 수동입니다.

평타 외에 노란색 게이지(AP)를 채우면 필살기를 사용한다는 점도

전작과의 차이점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힐러 클래스

 

전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힐러 클래스 추가였습니다.

방사능 오염은 아이템으로 제거해야 하지만,

힐러가 있으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유저들도 힐러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6. PVP

 
PVP 시스템의 경우,

여타 건설형 SNG (클래시 오브 클랜, 라이브 오브 킹덤 등)처럼

다른 유저의 볼트에 쳐들어가 자원을 약탈하는 식인 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모바일RPG식 격투장과 랭킹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건 좀 아쉽네요.


7. 캐릭터(주민)

전투훈련실에서 넣고 레벨업을 누르면 끝

 

전작에선 주민들의 스텟별 성장을

따로 시켜줘야 했던 반면,

이번엔 그냥 레벨만 올리면 됩니다.

 

캐릭터별 고유 특성과 능력치
특성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사격장

 

캐릭터마다 고유 특성과 스킬, 능력치가 있고

소속이나 종족을 통합 팀 조합 보너스도 존재합니다.

이 특성은 사격장을 지어 레벨업 할 수 있으며

레벨업에는 식수가 사용됩니다.

 

캐릭터별 고유 장비

 

장비 역시 파밍해서 장착해줘야 했던 전작과 달리,

캐릭터별 고유 장비를 이미 차고 있고,

렙업만 시켜주면 됩니다.


 
그러나 장비 대신 파밍을 해야하는 보호구

별도로 존재합니다.



장비 = 기본 스탯의 역할

보호구 = 장비의 역할

 

코스튬 시스템

 

코스튬도 존재하며,

이는 추후 의상실을 언락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8. 가챠 시스템

조각 모으기형 캐릭터 수집

 

캐릭터 등급은 노멀~SSR,

성장은 레벨과 성급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캐릭터 언락은 조각(포스터) 모으기형 

 

중섭 유저들의 말로는

SSR 확률이 낮고 뽑기용 화폐 모으기가 상당히 힘들다던데,

그나마 조각 모으기라 다행이네요. 

 

 

캐릭터 포스터 구매, 1뽑, SR 확정형 10뽑이 존재합니다.

다른건 알겠는데 갑자기 저 일러스트는 뭐죠?

여기서 갑자기 중국감성이 확;

 

 

 

 

 

 

 

 

 

 

상점 외에도

이벤트나 사전예약 보상 등으로 지급되는 볼트텍 상자를 통해

주민 포스터를 수급가능 합니다 (쥐꼬리)

 


 

장점: 전작 대비 편의성 대폭 개선, 온라인 경쟁을 통한 동기부여
단점: 가챠 Pay to Win이 될 가능성

 


 

싱글플레이라 후반 동기 부여가 부족하던 전작과 달리

온라인 경쟁이 추가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캐릭터 뽑기 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그래도 편의성이 워낙 좋아지고, 원작을 거의 해치지 않아서

폴아웃 팬이나 전작을 재밌게 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발 담궈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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